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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년 4월 1일의 단상 본문
- 진체 (眞體)를 보자
대부분 겪는 사춘기는 혈기가 왕성하다.
내 사춘기는 희망사항도 많았지만, 두려움도 많았다.
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? 앞으로 무얼해야 하지?
이렇게 살면 내가 바라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까? 그전에, 내가 바라는 바는 무얼까?
두려움, 참 나를 많이 괴롭혀 왔다.
두려움은 불안함으로 발전하고, 나는 불안감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. (물론 아직도 그러고 있음)
두려움은 그 이면에 그걸 하고 싶다 라는 욕망을 품고 있다.
무언가를 하고 싶은데, 그 무언가가 이루어 질까라는 두려움.
두려움은 자기 자신을 단련시키기도 한다. 준비를 시키기도 하고,
두려움이 지나쳐 불안하게 만들고, 불안감에 빠져 정신적인 도피를 하기도 하고, 급기야 포기하게도 한다.
하지만 그 속에 숨은 것은 하고자 하는 욕망이다.
욕망이 있기에 두려움이 있는 것이고, 불안하고 , 스트레스를 받고, 포기도 한다.
까보고 까봐서 무었때문인지 원인은 무었인지 자기 마음속을 바라보자.
- 견 (見)
멈춰 있는 것은 관찰하기 좋다.
차장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은 눈 앞을 휙휙 지나친다.
마음에 드는 풍경은 차장 밖으로 핸드폰을 내밀고 사진을 찍으면,
그 사진은 차장 밖의 풍경, 차가 휙하고 지나가지만 일 순의 풍경을 담는다.
그 사진을 요모조모 자세히 뜯어보면, 일 순의 풍경에 대하여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.
우리 주위는 차장 밖 풍경 만큼은 아니지만, 일 순의 시간도 멈춰 있지 않다. 자세히 관찰할 수 없다.
관심있는게 있다면, 그 대상을 잠시만 멈추도록 해보자. 멈출 수 없다면, 내가 파악할 수 있는 속도로 움직이게 하자.
그리고, 잘 보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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