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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즉시색 색증시공

돌고돌아 제자리

ksh@nature 2017. 6. 19. 15:53
  •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는 마구 돌아다닌다. 그 위치를 알수가 없다. 여기다 얘기하면 없다. 아마 이쯤에 있을거야 라고 하는 확률로 이야기하는게 좋을 거 같다. 있다고 하면 없을거고, 없다고 하면 있을 수 있다.
  • 눈앞에 있는 누군가를 보았다. 눈에 보이긴 하지만, 누굴까?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다. 있지만,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다.
  • 인생사 모두 허무하다. 껍데기 일뿐이다. 사람들 가고, 기억하는 이 없으면 없으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.
  • 사람의 감정 모두 허무하다. 한바탕 슬퍼하고, 한바탕 기뻐하면 남는 것은 빈 공간이다. 빈 공간이 생겨 채울자리가 생기겟지만, 허무하다.
  • 허무하다. 남는 건 없다. 모두가 쓸데없을 뿐이다.
  • 인생사 , 감정의 편린 모두 다 쓸데없을 뿐이다. 무엇이 남는가? 무엇이 의미있을것인가?
  • 아무 것도 의미 없다. 다 사라질 뿐이다.
  • 부존재만 있을뿐이다. 
  • 없음이 있을뿐이고, 있는 것 곧 없다..
  • 공즉시색이요 색즉시공이다.
  • "다만", 이렇게 볼수도 있다.
    • 의미 있는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있음이다. 의미 있는게 없는 세상 바로 그 자체. 그 세상은 바로 "空"으로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,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무한한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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